“선희야 사랑해 … 부모님 죄송합니다” [중앙일보]
탤런트 안재환씨 변사체로 … 차에 연탄 피워 자살한 듯
여씨는 경찰에서 “주택가에 검은색 그랜드 카니발 차량이 며칠째 방치돼 있어 살펴 보니 뒷좌석에 누워 있는 자세의 남자 시신이 보였다”고 말했다.
카니발 승용차 안에서 안씨가 남긴 유서와 연탄 2장이 얹힌 철판, 빈 소주병 4개가 발견됐다. 연탄 2장 중 1장은 완전히 연소된 상태였다고 경찰은 전했다. 유서에는 “선희야 사랑해. 부모님 먼저 가서 죄송합니다. 일찍 발견되면 장기를 기증하겠습니다”라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경찰은 시체의 부패 정도로 미뤄 안씨가 수일 전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있다. 정확한 사인을 파악하기 위해 부검을 실시할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남편 안씨가 보름 전 집을 나가 소식이 끊어진 상태였다고 정선희씨가 진술했다”고 전했다.
경찰이 차량 안에서 발견된 안씨의 휴대전화 통화기록을 조회한 결과 지난달 21일 아내 정씨와의 통화가 마지막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대 미대 출신인 안씨는 1996년 MBC 공채 탤런트에 합격했다. ‘엄마야 누나야’ ‘똑바로 살아라’ ‘눈꽃’ 등의 드라마에 출연했다. 지난해 3월부터는 주성대 방송연기영상과 겸임교수로 재직했다. 케이블채널 Etn에서 연예 프로그램 MC를 맡기도 했다.
2005년부터 사업을 시작한 안씨는 지난해 11월 결혼한 정씨와 화장품 사업에도 진출했으나 실적 부진으로 고심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안씨의 고교 선배인 구모(40)씨는 “7월에 재환이에게 ‘많이 힘든데 죽고 싶다’는 문자 메시지를 받았다”며 “아무래도 경제적인 이유 때문인 것 같다”고 말했다.
김진경 기자
정선희를 만난 최진실씨는 이날 오후 4시30분께 스포츠한국과의 인터뷰를 통해 “항간의 소문은 사실이 아니다. (정)선희 부부의 불화가 문제가 아니었다. 눈덩이처럼 불어난 사채로 인해 이 같은 비극이 생겼다”고 말했다.
최진실에 따르면 안재환과 정선희는 사업으로 인한 위기에도 끝까지 함께 하기로 약속하고, 안재환이 잠적하기 전 함께 여행도 다녀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루하루 늘어가는 사채 금액 때문에 안재환은 싸늘한 주검으로 발견되기 보름 전 정선희도 모르게 갑작스럽게 가출했다.
스포츠한국에 따르면, 안재환은 사채뿐 아니라 사업 부진으로 인해 안팎으로 죄여오는 압박을 견디지 못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사채업자들의 협박에 괴로움을 견디기 힘들었으리라는 추측이다. 이들은 안재환의 사채와 관련된 사항을 언론에 유포하겠다고 수시로 협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선희도 안재환의 잠적 이후 괴롭힘으로 힘든 나날을 보냈다고 한다. 최진실은 “당초 오늘(8일) 정선희가 사채업자들을 만나기로 한 날이었다고 한다. 그런데 이런 비극이 발생했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 jdn@joins.com
경찰 측 “사채관련 수사, 정선희 의뢰시 가능” | |
故안재환(36)의 사망 사건 관련해 경찰 측이 ‘단순 변사 사고’로 일단락 짓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경찰 측은 9일 오후 1시 경 서울 하계동의 모 빌라 인근에 주차된 故안재환의 시신이 발견된 승합차량을 찾아 최종 조사를 가졌다. 현장을 찾은 한 경찰 관계자는 “경찰 측은 (故안재환의) 변사 사고에 수사 중점을 두고 있다.”며 “국과수 부검이 끝난 후 장례절차를 밟을 예정”이라고 추가 수사는 이뤄지지 않음을 확인했다. 항간에서 제기되고 있는 사채 관련 수사에 대해서 경찰 측은 ‘예정에 없다’는 입장을 전했다. 경찰 관계자는 “경찰 수사는 사망 원인과 이유에 대해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사채 관련에 대한 부분은 사건 외적인 부분”이라며 “단 정선희씨가 수사 의뢰를 할 경우 진행 가능하다.”고 전했다. 시신이 발견된 승합차량에 대해 소독 및 방역 작업을 마친 경찰 측은 차량을 유가족에게 인도한 것으로 전해졌다. 故안재환의 시신은 10일 오전 10시 서울 고대 안암병원에서 국과수 부검을 통해 정확한 사인과 사망시간이 전해질 예정이다. 한편 故안재환은 부검이 끝난 11일 오전 8시 발인 후 성남 시립 화장장에서 화장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신문NTN 김경민 기자 star@seoul.co.kr |
------------------------------------------------------------------------------------------
탤런트 안재환씨 국과수서 시신 부검키로 |
사업실패 등 이유 자살 추정 |
임정환기자 yom724@munhwa.com |
개그우먼 정선희씨의 남편이자 탤런트인 안재환(36·본명 안광성)씨 사망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 노원경찰서는 자살로 추정되는 안씨의 정확한 사인 규명을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시신 부검을 의뢰했다고 9일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안씨의 시신이 발견된) 차 안에서 연소된 연탄이 발견된 점 등으로 미뤄 사인은 연탄가스에 의한 질식사로 추정되나, 정확한 사인은 부검을 해 봐야 알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8일 오후 서초구 반포동 강남성모병원에 차려진 안씨의 빈소에는 밤새 동료 연예인과 지인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안씨의 사망 소식을 듣고 실신해 병원에 입원했던 정씨도 9일 오전 1시쯤 빈소에 도착해 조문객을 맞았다. 특히 안씨가 스스로 목숨을 끊기 전 남긴 유서 곳곳에 부인 정씨를 걱정하는 내용이 담겨 있는 것으로 전해져 안타까움을 더했다. 경찰과 안씨의 지인들에 따르면 안씨는 A4용지 크기의 백지 2장에 검정색 펜으로 유서를 남겼다. “선희야 사랑해”로 시작한 유서에서 안씨는 결혼 1년도 안 돼 먼저 정씨를 두고 떠나는 게 안타까웠는지 “미안하다”는 말을 반복했다. 안씨는 “국민 여러분, 선희는 아무 잘못이 없습니다. 다 제 잘못입니다. 선희를 이뻐해 주세요”라고 썼다. 자신의 자살과 관련, 부인 정씨에게 질책이 쏟아질 것을 염려한 것으로 보인다. 부모 앞으로는 “빨리 가서 죄송하다”는 말을 남겼다. 그는 또 “빨리 발견되면 장기는 기증할 거야”라고 유서에 남긴 것으로 전해졌다. 안씨의 자살은 사업 실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그의 지인들은 안씨가 40억원 정도의 사채빚을 진 상태였고 사채업자들의 협박이 정씨에게까지 미쳤다고 전했다. 안씨는 3년 전부터 카페 운영, 신발 사업, 화장품 사업 등을 벌여왔으나 계속해서 자금난에 시달린 것으로 전해졌다. 마지막 돌파구로 삼았던 영화 ‘아이싱’ 제작도 지난 5월 자금난으로 중단됐다. 안씨의 선배 구모(40)씨는 “재환이가 지난 7월에 ‘많이 힘든데 죽고 싶다’는 문자메시지를 보낸 적이 있다”며 “당시 ‘너무 힘들다. 노숙자가 돼서 사랑하는 사람이라도 멀리에서 보고 싶은데 얼굴이 알려져 그것도 힘들다’고 했다”고 전했다. 안씨는 8일 오전 9시10분쯤 노원구 하계1동 주택가 골목에 주차돼 있던 검정색 카니발 승합차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차 안에선 연소된 연탄 1장과 타지 않은 연탄 1장, 화로, 빈 소주병 2개, 유서 등이 발견됐다. 경찰은 시신의 부패 상태로 봐 안씨가 10여일 전 숨졌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임정환기자 yom724@munhwa.com ---------------------------------------------------------------------------------------------
안재환 자살선택 이유… '40억 사채'가 부른 비극?
70억규모 영화 불발·촛불발언도 원인으로 꼽혀
---------------------------------------------------------------------------------------------
----------------------------------------------------------------------------------------------------
탤런트 안재환 돌연 자살 ‘왜?’…죽음의 미스터리 3
1. 극단적 선택 왜?…“빚 35억∼40억원…사채업자 협박 시달려” 안재환은 이날 오전 서울 하계동의 한 골목에 주차된 승합차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이번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은 그가 약 10여일 전 자살한 것으로 보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 경찰은 발견 당시 ▲유서가 나온 점 ▲차량의 문이 잠기고 창문도 닫힌 밀폐된 차량 안에서 연탄 화로가 발견된 점 ▲그 안에 있던 연탄 두 개 중 밑 연탄이 완전 연소됐고 또 다른 연탄은 밑에 그을린 채 놓여있었던 점 등으로 미뤄 자살한 것으로 추정했다. 정선희의 한 측근은 이날 오후 “안재환이 사업으로 인해 빚을 졌고 그 규모가 약 35억원∼40억원 가량 된다”면서 “그 동안 안재환과 정선희는 사채업자들의 협박에 시달려왔다”고 밝혔다. 8월22일 안재환과 마지막으로 만난 고교 선배 구모씨도 “평소 경제적 어려움을 호소하며 ‘죽고 싶다’는 말을 자주 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항간에 떠돈 부인 정선희와의 불화설과 관련해서는 “절대 아니다. 안재환은 (사업이 망해)노숙자가 되어서라도 멀리서 사랑하는 사람(정선희)을 보고 싶은데, 자신은 얼굴이 많이 알려졌다고 말했다”며 일축했다. 그에 따르면 안재환은 7월 초부터 ‘죽고 싶다’는 문자메시지를 보냈고 “사업이 어렵다”는 말도 했다. 또 “정선희와 함께 런칭한 화장품 사업보다 서울 삼성동의 바 운영으로 어려움을 겪었다. ‘5억원만 있으면 사업이 돌아갈 것 같은데, 굉장히 어렵다’고 했다”고 전했다. 2. 서울 하계동서 변사체 왜?…“인근 처가 찾아가다 심경 변화” 이와 함께 안재환이 왜 하계동에서 죽음을 맞았는지도 궁금증을 낳고 있다. 이와 관련해 정선희의 친정이 근처인 중계동에 있는 것으로 알려져 처가를 찾아가다 심경의 변화를 일으킨 게 아니겠느냐는 추측이 제기되고 있다. 경찰은 “실종 신고는 없었고 확인 결과 서울 삼성동 부모 집과 정선희의 친정집을 오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3. 10여일간 의문의 행적 왜?…“8월초부터 소속사와 연락두절” 경찰은 안재환의 사망 시점을 10여일 전으로 추정하고 있다. 그렇다면 8월22일 선배를 만난 이후 그가 죽었다는 것인데, 시신이 발견된 8일까지의 행적도 의문점으로 남고 있다. 안재환이 출연했던 케이블채널 EtN ‘연예뉴스 EnU’의 한 제작관계자는 “8월7일까지는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후 안재환 측이 여름휴가를 내고 싶다고 요청해 그렇게 했다. 나중에 보니 그날 이후 매니저와 연락이 두절됐다고 하더라“고 전했다. 결국 8월 초 이후 공식적인 활동을 중단하고 소속사와도 연결이 끊어졌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해 최초 경찰 신고자 여모 씨는 “약 3주 전부터 차량이 같은 장소에 주차돼 있었고 사람이 타고 있었지만 밤샘 일을 하고 잠을 잘 수도 있다고 생각했다. 8일 또 차 옆을 지나가는데 냄새가 심해 경찰에 알렸다”고 밝혔다. 경찰은 시신이 발견된 승용차 안에서 사발면과 먹다 남은 햄, 모기향 등이 발견돼 여러 날 차안에서 지낸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엔터테인먼트부> ----------------------------------------------------------------------------------------------------
안재환, 대체 왜 자살했을까
아내 정선희 모델로 세운 화장품사업 어려워 고민
한국아이닷컴 김재범기자 kjb@hankooki.com
8일 숨진 채 발견된 배우 안재환(36)은 그동안 사업실패로 큰 고통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안재환의 측근은 이날 한 신문과 인터뷰에서 "안재환이 추진하던 화장품과 카페 등의 사업이 자금난을 겪고 있어 그것 때문이 아닌가 추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안재환은 올해 초 부인 정선희를 모델로 한 화장품 브랜드 '세네린'을 론칭해 뜨거운 관심을 끌었다. 한 홈쇼핑 관계자는 "브랜드 론칭 초반 소비자의 반응이 엄청났다"면서 "여느 연예인 브랜드와는 달리 상품에 대한 고객 만족도가 높았다"고 얘기했다. 하지만 정선희의 촛불집회 비하 발언이 알려진 뒤 안재환의 사업은 급속도로 악화됐다. '세네린'을 판매한 현대홈쇼핑은 지난 5월31일 여론을 의식해 '세네린' 방송을 무기한 보류하기로 결정했다. 한 달이 지난 6월29일 '세네린' 방송이 재개됐고, 정선희가 출연했지만 여론의 질타는 다시 쏟아졌다. 안재환은 지난해 11월 개그우먼 정선희와 결혼했다. |
------------------------------------------------------------------------------------------
네티즌 안재환 죽음 원인 놓고 ‘분분’ |
8일 주검으로 발견된 안재환 죽음의 이유를 놓고 네티즌 간의 의견이 분분하다.
네티즌들이 그가 자살한 까닭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것은 안재환과 아내인 정선희가 지난해 12월 출시한 홈쇼핑 화장품 불매운동이 벌어졌었기 때문이다. 네티즌은 정선희가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촛불 집회를 비하하는 발언을 하자 화장품 불매운동을 벌였고 이후 매출에 큰 타격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홈쇼핑을 통해 판매된 이 화장품은 여론의 질타로 한동안 방송에 나가지 못했다. 아이디 ‘저도’는 “(불매운동을 벌인 사람들은) 정당한 소비자의 주권을 위해서,소비자들은 전화를 했었죠.안타깝지만 누군가는 한 집안의 가장으로서 최선을 다해야 했구요.엉뚱한 의도로 폄훼하는 일이 없기를 바랍니다.”라고 안재환의 죽음을 애도했다. 아이디 ‘...’는 “정선희 비난한 네티즌 탓으로 돌리는 분들 그렇게 따지면요 이명박찍은 댁들이 몰아붙인 겁니다.이명박이 대통령 안됐다면 광우병 소고기 수입도 안했을거구요,촛불시위도 없었을 거구요.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안재환 죽음의 원인을 촛불집회 탓으로 돌리는 댓글을 반박했다. 안재환은 화장품 사업 외에도 레스토랑 경영 등 여러 사업을 벌였다.결혼을 할 때도 “정선희가 안재환의 빚 5억원을 갚아주고 결혼한다.”는 루머가 나돌아 정선희가 직접 KBS ‘해피투게더’에 게스트로 나 온 남편 안재환을 위해 깜짝 출연,빚을 갚아주고 결혼한 사실이 없다고 해명한 바 있다. 인터넷서울신문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
------------------------------------------------------------------------------------------
안재환은 발견 당시, 노란색 티셔츠와 반바지 차림으로 운전석 뒷좌석에서 똑바로 누운 채 사망해 있었으며, 얼굴이 심하게 부패돼 있었고 복강 내 가스가 차서 배가 부풀어 오른 상태였다고 한다.
경찰은 차량이 같은 장소에 10일 동안 세워진 것으로 미뤄보아 10여 일 전 사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또한 밀폐된 차량에서 연탄 화로와 유서가 발견된 점 등 정황을 근거로 자살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수사를 진행중이다.
다음은 노원경찰서 측과의 일문일답
- 처음에 신고가 들어온 시점은.
“한 음료업체 운송업체 기사가 10여 일 전 서울 노원구 하계동 모 빌라 앞 골목길에 세워진 검은 색 카니발을 발견했다. 운송업체 기사는 매일 지나는 좁은 골목길에 세워진 차량 때문에 이동이 불편했고 10일째 차량 안을 확인하다가 한 남자가 사망해 있는 걸 발견하고 8일 오전 9시 20분께 경찰서에 연락을 했다.”
- 악취가 심했는데 주민들의 신고는 없었는지.
“인근 주민들로부터 악취가 난다는 증언은 확보했다. 발견 당시, 시신이 심하게 부패돼 악취가 풍겼지만 크게 의심하는 사람은 없었던 걸로 보인다.”
- 시신의 상태는 어땠나.
“얼굴 형태는 남아있었으나 이목구미는 알아보기 힘들 정도로 심하게 부풀어 있었고 복강 내에 가스가 차서 배 역시도 부풀어 있었다. 안재환은 노란색 티셔츠와 반바지를 입고 있었고 운전석 뒤에 의자를 완전히 젖히고 반듯하게 누워있었다.”
- 차량 안은 어땠나.
“심하게 어질러져 있었고 안재환이 누워있던 좌석 옆에 소주병 4개가 놓여있었다. 그 옆에는 연탄 화로가 있었는데 밑바닥에 있던 연탄은 완전 연소된 상태였으며 또 다른 연탄은 밑에만 그을려 있었다. 차량의 문이 잠겨있었던 것으로 보아 밀폐된 차량 안에서 일산화탄소에 의한 질식사로 사인을 추정하고 있다.”
- 유서 내용은 뭐였나.
“유서는 A4 종이로 모두 3장이었다. 정확한 내용은 보지 못했지만 아내 정선희에게 보내는 내용이었다.”
- 정선희는 시신을 확인했나.
“낮 12시 전 병원에 들러 시신을 확인한 걸로 알고 있다.”
- 유가족들은.
“안재환 씨 부모가 일흔 살이 넘은 노인으로 알고 있다. 아들 사망 소식을 듣고 안정을 위해 삼성동 자택에 머무르고 있다.”
- 차량이 하계동에서 발견된 이유는.
“정선희 씨의 친정집이 근처다. 안재환은 그동안 부모 집과 정선희 친정집을 오가며 거처를 옮겨 다닌 걸로 알고 있다. 현 거주지는 한남동으로 알고 있다.”
- 예전에 실종신고는 없었나.
“실종신고는 그동안 1건도 없었다.”
- 타살 가능성은.
“현재까지 정황은 자살에 무게를 두고 있다. 하지만 타살 여부도 염두하고 수사를 진행중이다.”
- 시신 부검을 이루어지나.
“유가족 동의가 필요하고 검찰이 결정할 문제다. 경찰은 사고 경위를 조사할 뿐이다.”
홍재현 기자 hong927@donga.com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