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9월 9일 화요일

충격! 정선희 남편 안재환 사망...자살...

“선희야 사랑해 … 부모님 죄송합니다” [중앙일보]

탤런트 안재환씨 변사체로 … 차에 연탄 피워 자살한 듯

 개그우먼 정선희씨의 남편인 탤런트 안재환(36·사진)씨가 승용차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8일 오전 9시10분쯤 서울 노원구 하계1동 주택가 골목에 세워진 차 안에서 안씨가 숨져 있는 것을 주민 여모(28)씨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여씨는 경찰에서 “주택가에 검은색 그랜드 카니발 차량이 며칠째 방치돼 있어 살펴 보니 뒷좌석에 누워 있는 자세의 남자 시신이 보였다”고 말했다.

카니발 승용차 안에서 안씨가 남긴 유서와 연탄 2장이 얹힌 철판, 빈 소주병 4개가 발견됐다. 연탄 2장 중 1장은 완전히 연소된 상태였다고 경찰은 전했다. 유서에는 “선희야 사랑해. 부모님 먼저 가서 죄송합니다. 일찍 발견되면 장기를 기증하겠습니다”라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경찰은 시체의 부패 정도로 미뤄 안씨가 수일 전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있다. 정확한 사인을 파악하기 위해 부검을 실시할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남편 안씨가 보름 전 집을 나가 소식이 끊어진 상태였다고 정선희씨가 진술했다”고 전했다.

경찰이 차량 안에서 발견된 안씨의 휴대전화 통화기록을 조회한 결과 지난달 21일 아내 정씨와의 통화가 마지막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대 미대 출신인 안씨는 1996년 MBC 공채 탤런트에 합격했다. ‘엄마야 누나야’ ‘똑바로 살아라’ ‘눈꽃’ 등의 드라마에 출연했다. 지난해 3월부터는 주성대 방송연기영상과 겸임교수로 재직했다. 케이블채널 Etn에서 연예 프로그램 MC를 맡기도 했다.

2005년부터 사업을 시작한 안씨는 지난해 11월 결혼한 정씨와 화장품 사업에도 진출했으나 실적 부진으로 고심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안씨의 고교 선배인 구모(40)씨는 “7월에 재환이에게 ‘많이 힘든데 죽고 싶다’는 문자 메시지를 받았다”며 “아무래도 경제적인 이유 때문인 것 같다”고 말했다.  

김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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탤런트 안재환씨 국과수서 시신 부검키로
사업실패 등 이유 자살 추정
임정환기자 yom724@munhwa.com

9일 오전 서울 서초구 반포동 강남성모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 안재환씨의 빈소에서 조문객들이 심각한 표정으로 대화를 나누고 있다. 심만수기자
개그우먼 정선희씨의 남편이자 탤런트인 안재환(36·본명 안광성)씨 사망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 노원경찰서는 자살로 추정되는 안씨의 정확한 사인 규명을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시신 부검을 의뢰했다고 9일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안씨의 시신이 발견된) 차 안에서 연소된 연탄이 발견된 점 등으로 미뤄 사인은 연탄가스에 의한 질식사로 추정되나, 정확한 사인은 부검을 해 봐야 알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8일 오후 서초구 반포동 강남성모병원에 차려진 안씨의 빈소에는 밤새 동료 연예인과 지인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안씨의 사망 소식을 듣고 실신해 병원에 입원했던 정씨도 9일 오전 1시쯤 빈소에 도착해 조문객을 맞았다.

특히 안씨가 스스로 목숨을 끊기 전 남긴 유서 곳곳에 부인 정씨를 걱정하는 내용이 담겨 있는 것으로 전해져 안타까움을 더했다. 경찰과 안씨의 지인들에 따르면 안씨는 A4용지 크기의 백지 2장에 검정색 펜으로 유서를 남겼다. “선희야 사랑해”로 시작한 유서에서 안씨는 결혼 1년도 안 돼 먼저 정씨를 두고 떠나는 게 안타까웠는지 “미안하다”는 말을 반복했다. 안씨는 “국민 여러분, 선희는 아무 잘못이 없습니다. 다 제 잘못입니다. 선희를 이뻐해 주세요”라고 썼다. 자신의 자살과 관련, 부인 정씨에게 질책이 쏟아질 것을 염려한 것으로 보인다. 부모 앞으로는 “빨리 가서 죄송하다”는 말을 남겼다. 그는 또 “빨리 발견되면 장기는 기증할 거야”라고 유서에 남긴 것으로 전해졌다.

안씨의 자살은 사업 실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그의 지인들은 안씨가 40억원 정도의 사채빚을 진 상태였고 사채업자들의 협박이 정씨에게까지 미쳤다고 전했다. 안씨는 3년 전부터 카페 운영, 신발 사업, 화장품 사업 등을 벌여왔으나 계속해서 자금난에 시달린 것으로 전해졌다. 마지막 돌파구로 삼았던 영화 ‘아이싱’ 제작도 지난 5월 자금난으로 중단됐다. 안씨의 선배 구모(40)씨는 “재환이가 지난 7월에 ‘많이 힘든데 죽고 싶다’는 문자메시지를 보낸 적이 있다”며 “당시 ‘너무 힘들다. 노숙자가 돼서 사랑하는 사람이라도 멀리에서 보고 싶은데 얼굴이 알려져 그것도 힘들다’고 했다”고 전했다.

안씨는 8일 오전 9시10분쯤 노원구 하계1동 주택가 골목에 주차돼 있던 검정색 카니발 승합차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차 안에선 연소된 연탄 1장과 타지 않은 연탄 1장, 화로, 빈 소주병 2개, 유서 등이 발견됐다. 경찰은 시신의 부패 상태로 봐 안씨가 10여일 전 숨졌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임정환기자 yom724@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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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재환 자살선택 이유… '40억 사채'가 부른 비극?
70억규모 영화 불발·촛불발언도 원인으로 꼽혀
  • ‘평창동계올림픽 유치 실패, 촛불집회 발언 논란’

    안재환이 자살이라는 극단적인 선택을 하게 된 이유는 과연 무엇일까?

    눈더미처럼 불어가는 사업 부채에 대한 압박감을 이기지 못했다는 추측이 일고 있는 가운데 그가 지난해 부터 준비해오던 70억원 규모의 ‘아이싱’이라는 영화제작의 불발이 가장 큰 타격이었다는 추정이 힘을 받고 있다.

    안재환은 지난해 자신이 대표인 영화제작사 뷰티유를 차리고 올해 초 개봉 예정이던 블록버스터 ‘아이싱’ 제작을 준비했다. 하지만 자금난으로 촬영이 계속 미뤄지다 지난 5월 결국 제작이 중단됐다.

    이 영화는 준비 단계 당시 2014년 평창동계올림픽유치위원회(IOC)와 춘천시, 강원도청의 전폭적인 제작지원을 받는 것으로 알려져 화제가 됐다. IOC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는 첫번째 작품으로 선택됐기 때문이다. 하지만 평창동계올림픽 유치가 좌절되면서 투자자의 발길이 끊기어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여겨진다.

    시중에서는 올초부터 안재환이 사업부채로 인해 사채업자로부터 시달린다는 소문이 계속 나돌았다. 지인들로부터 그가 떠안고 있는 부채 규모는 40억원 정도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한 측근은 “이 빚으로 인해 안재환 씨가 목숨까지 위협 당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안재환은 자금확보를 위해 지난 4월 아내 정선희를 모델로 한 ‘세네린‘이라는 화장품을 론칭해서 현대홈쇼핑을 통해 초기에 높은 매출을 올렸다. 하지만 이 역시 정선희의 촛불집회 발언 논란으로 네티즌들의 불매운동이 일자 현대홈쇼핑측이 지난 5월31일 판매방송을 중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스포츠월드 류근원 기자 stara9@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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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故안재환 장례식장 찾은 낸시랭 의상 화제

    독특한 행동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팝 아티스트 낸시랭이 이번에는 장례식장에서 이색 패션을 선보여 화제가 되고 있다.

    9일 오후 2시경 故 안재환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 강남 성모병원을 찾은 낸시랭은 하얀 바지에 주황색 티셔츠를 입고 등장 한 것을 넘어 이름표까지 차고 등장, 취재진들을 당황케 했다.

    이에 낸시랭은 “오전에 연락을 받고 행사장에서 바로 이 곳을 찾았다.”고 밝혔다. 하지만 장례식장에 참석하면서 이름표는 띌 수 있지 않았냐는 것이 이를 지켜본 이들의 반응.

    한편 故 안재환의 빈소는 현재 서울 강남 성모병원에 마련되어 있으며, 부인 정선희를 비롯 오랜 지인들이 함께 자리를 지키고 있다.

    8일 오전 9시 40분 경 서울 하계동에 위치한 모 빌라에 주차된 승합차 내부에서 발견된 故안재환의 시신은 경찰에 의해 서울 태능 마이크로 병원(구 성심병원)에 안치됐다가 9일 오전 1시 50분께 유가족의 요청에 따라 강남 성모병원 장례식장으로 옮겨졌다.

    한편 사건을 담당하고 있는 노원 경찰서는 故 안재환의 사망 사유를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발표했으며 타살 의혹은 없다고 밝혔다.

    서울신문 NTN 서미연 기자 miyoun@seouln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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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故 안재환의 채무, 정선희에게 상속될까?

    故 안재환(본명 안광성, 36)과 정선희(36)가 혼인 신고를 하지 않은 사실혼 관계였음이 사건 당일인 8일 오후 11시 경 정선희의 진술에 따라 밝혀졌다.

    이에 따라 사건의 쟁점은 사실혼 부부 관계였던 정선희가 고인의 생전 거액의 채무에 대해 ‘어느 정도 또한 어떠한 책임이 있는지’ 여부에 모이고 있다.

    서울신문NTN은 법률구조법인 한국가정법률상담소에 의뢰, 이번 사건과 관련한 4가지 경우를 가정하고 법적 조언을 요청했다. 이는 사실혼 또는 법률상 부부인 한 사람이 사망했을 경우, 보증 여부 등으로 나눠 볼 수 있다.

    사실혼 부부 중 한 사람이 사망했을 경우

    한국가정법률상담소의 조은경 위원은 “사실혼 부부 사이에는 서로 상속권이 발생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조 위원은 “남편이 사망하면서 재산(채무도 포함)을 남겼다 할지라고 사실혼 상의 아내는 전혀 상속을 받지 못한다.”며 “따라서 안재환이 사망하면서 거액의 채무를 남겼다 할지라도 아내 정선희는 법적으로 그 채무를 상속하지 않게 되어 상속포기 등 별도의 법적 절차를 따를 필요가 전혀 없다.”고 전했다.

    사실혼 이지만 ‘보증을 섰을 경우’

    다만 사실혼이든 법률혼이든 여부와 상관없이 아내가 남편의 빚에 대해 보증을 선 경우라면 남편의 사망 여부와 무관하게 그 채무에 관하여 아내는 책임을 져야 한다는 것이 한국가정법률상담소 측의 설명이다.

    상담소는 “만약 아내가 생전 남편의 보증을 섰다면 사망이 아닌 이혼을 하게 된 경우일지라도 보증인으로서 책임이 적용된다.”며 “정선희가 고 안재환의 보증을 섰다면 빚에 대해서 자유로울 수 없다.”고 덧붙였다.

    법률상 부부 였다면

    두 사람이 법률상 부부였을 지라도 아내 정선희가 보증을 서지 않았다면 이를 변제할 책임이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조 위원은 “안재환의 경우, 채무가 일상가사로 인해 진 채무가 아니므로 아내인 정선희에게 책임이 양도되지 않는다.”고 못박았다.

    이어 “다만 남편이 사망함에 따라 적극재산 뿐만 아니라 소극재산에 속하는 채무까지도 법정 상속 1순위인 아내에게 상속된다. 이런 경우 아내 정선희는 남편의 사망 사실을 알게 된 날로부터 반드시 3개월 내에 법원에 상속포기를 해야지만, 채무를 상속하지 않게 된다.”고 조언했다.

    서울신문NTN 최정주 기자 joojoo@seoulntn.co.kr / 사진 조민우·한윤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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탤런트 안재환 돌연 자살 ‘왜?’…죽음의 미스터리 3
 

개그우먼 정선희의 남편이자 배우인 안재환(37)이 8일 오전 숨진 채 발견돼 충격을 주고 있는 가운데 평소 사채업자의 협박에 시달려왔다는 주장이 나왔다.

1. 극단적 선택 왜?…“빚 35억∼40억원…사채업자 협박 시달려”

안재환은 이날 오전 서울 하계동의 한 골목에 주차된 승합차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이번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은 그가 약 10여일 전 자살한 것으로 보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 경찰은 발견 당시 ▲유서가 나온 점 ▲차량의 문이 잠기고 창문도 닫힌 밀폐된 차량 안에서 연탄 화로가 발견된 점 ▲그 안에 있던 연탄 두 개 중 밑 연탄이 완전 연소됐고 또 다른 연탄은 밑에 그을린 채 놓여있었던 점 등으로 미뤄 자살한 것으로 추정했다.

정선희의 한 측근은 이날 오후 “안재환이 사업으로 인해 빚을 졌고 그 규모가 약 35억원∼40억원 가량 된다”면서 “그 동안 안재환과 정선희는 사채업자들의 협박에 시달려왔다”고 밝혔다.

8월22일 안재환과 마지막으로 만난 고교 선배 구모씨도 “평소 경제적 어려움을 호소하며 ‘죽고 싶다’는 말을 자주 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항간에 떠돈 부인 정선희와의 불화설과 관련해서는 “절대 아니다. 안재환은 (사업이 망해)노숙자가 되어서라도 멀리서 사랑하는 사람(정선희)을 보고 싶은데, 자신은 얼굴이 많이 알려졌다고 말했다”며 일축했다.

그에 따르면 안재환은 7월 초부터 ‘죽고 싶다’는 문자메시지를 보냈고 “사업이 어렵다”는 말도 했다. 또 “정선희와 함께 런칭한 화장품 사업보다 서울 삼성동의 바 운영으로 어려움을 겪었다. ‘5억원만 있으면 사업이 돌아갈 것 같은데, 굉장히 어렵다’고 했다”고 전했다.

2. 서울 하계동서 변사체 왜?…“인근 처가 찾아가다 심경 변화”

이와 함께 안재환이 왜 하계동에서 죽음을 맞았는지도 궁금증을 낳고 있다. 이와 관련해 정선희의 친정이 근처인 중계동에 있는 것으로 알려져 처가를 찾아가다 심경의 변화를 일으킨 게 아니겠느냐는 추측이 제기되고 있다. 경찰은 “실종 신고는 없었고 확인 결과 서울 삼성동 부모 집과 정선희의 친정집을 오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3. 10여일간 의문의 행적 왜?…“8월초부터 소속사와 연락두절”

경찰은 안재환의 사망 시점을 10여일 전으로 추정하고 있다. 그렇다면 8월22일 선배를 만난 이후 그가 죽었다는 것인데, 시신이 발견된 8일까지의 행적도 의문점으로 남고 있다.

안재환이 출연했던 케이블채널 EtN ‘연예뉴스 EnU’의 한 제작관계자는 “8월7일까지는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후 안재환 측이 여름휴가를 내고 싶다고 요청해 그렇게 했다. 나중에 보니 그날 이후 매니저와 연락이 두절됐다고 하더라“고 전했다. 결국 8월 초 이후 공식적인 활동을 중단하고 소속사와도 연결이 끊어졌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해 최초 경찰 신고자 여모 씨는 “약 3주 전부터 차량이 같은 장소에 주차돼 있었고 사람이 타고 있었지만 밤샘 일을 하고 잠을 잘 수도 있다고 생각했다. 8일 또 차 옆을 지나가는데 냄새가 심해 경찰에 알렸다”고 밝혔다.

경찰은 시신이 발견된 승용차 안에서 사발면과 먹다 남은 햄, 모기향 등이 발견돼 여러 날 차안에서 지낸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엔터테인먼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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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재환, 대체 왜 자살했을까
아내 정선희 모델로 세운 화장품사업 어려워 고민

한국아이닷컴 김재범기자 kjb@hankooki.com
8일 숨진 채 발견된 배우 안재환(36)은 그동안 사업실패로 큰 고통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안재환의 측근은 이날 한 신문과 인터뷰에서 "안재환이 추진하던 화장품과 카페 등의 사업이 자금난을 겪고 있어 그것 때문이 아닌가 추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안재환은 올해 초 부인 정선희를 모델로 한 화장품 브랜드 '세네린'을 론칭해 뜨거운 관심을 끌었다.

한 홈쇼핑 관계자는 "브랜드 론칭 초반 소비자의 반응이 엄청났다"면서 "여느 연예인 브랜드와는 달리 상품에 대한 고객 만족도가 높았다"고 얘기했다.

하지만 정선희의 촛불집회 비하 발언이 알려진 뒤 안재환의 사업은 급속도로 악화됐다.

'세네린'을 판매한 현대홈쇼핑은 지난 5월31일 여론을 의식해 '세네린' 방송을 무기한 보류하기로 결정했다. 한 달이 지난 6월29일 '세네린' 방송이 재개됐고, 정선희가 출연했지만 여론의 질타는 다시 쏟아졌다.

때문에 당시 화장품 판매 판로가 막히면서 안정환은 큰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안재환은 지난해 11월 개그우먼 정선희와 결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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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티즌 안재환 죽음 원인 놓고 ‘분분’
8일 주검으로 발견된 안재환 죽음의 이유를 놓고 네티즌 간의 의견이 분분하다.

네티즌들이 그가 자살한 까닭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것은 안재환과 아내인 정선희가 지난해 12월 출시한 홈쇼핑 화장품 불매운동이 벌어졌었기 때문이다.

네티즌은 정선희가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촛불 집회를 비하하는 발언을 하자 화장품 불매운동을 벌였고 이후 매출에 큰 타격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홈쇼핑을 통해 판매된 이 화장품은 여론의 질타로 한동안 방송에 나가지 못했다.

아이디 ‘저도’는 “(불매운동을 벌인 사람들은) 정당한 소비자의 주권을 위해서,소비자들은 전화를 했었죠.안타깝지만 누군가는 한 집안의 가장으로서 최선을 다해야 했구요.엉뚱한 의도로 폄훼하는 일이 없기를 바랍니다.”라고 안재환의 죽음을 애도했다.

아이디 ‘...’는 “정선희 비난한 네티즌 탓으로 돌리는 분들 그렇게 따지면요 이명박찍은 댁들이 몰아붙인 겁니다.이명박이 대통령 안됐다면 광우병 소고기 수입도 안했을거구요,촛불시위도 없었을 거구요.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안재환 죽음의 원인을 촛불집회 탓으로 돌리는 댓글을 반박했다.

안재환은 화장품 사업 외에도 레스토랑 경영 등 여러 사업을 벌였다.결혼을 할 때도 “정선희가 안재환의 빚 5억원을 갚아주고 결혼한다.”는 루머가 나돌아 정선희가 직접 KBS ‘해피투게더’에 게스트로 나 온 남편 안재환을 위해 깜짝 출연,빚을 갚아주고 결혼한 사실이 없다고 해명한 바 있다.

인터넷서울신문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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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재환 사망′ 경찰 측 일문일답
 

<INPUT type="hidden" value="090000" name="branch_code">자살한 것으로 추정되는 안재환의 사망 사건에 대해 8일 오후 4시20분 경찰이 중간 수사 결과를 공개했다. 안재환은 8일 오전 9시 10분 서울 노원구 하계1동 모 빌라 앞 골목길 앞에 세워진 검은색 카니발에서 사망, 근처를 지나던 한 음료회사 운송 기사에 의해 발견됐다.

안재환은 발견 당시, 노란색 티셔츠와 반바지 차림으로 운전석 뒷좌석에서 똑바로 누운 채 사망해 있었으며, 얼굴이 심하게 부패돼 있었고 복강 내 가스가 차서 배가 부풀어 오른 상태였다고 한다.

경찰은 차량이 같은 장소에 10일 동안 세워진 것으로 미뤄보아 10여 일 전 사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또한 밀폐된 차량에서 연탄 화로와 유서가 발견된 점 등 정황을 근거로 자살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수사를 진행중이다.

다음은 노원경찰서 측과의 일문일답

- 처음에 신고가 들어온 시점은.

“한 음료업체 운송업체 기사가 10여 일 전 서울 노원구 하계동 모 빌라 앞 골목길에 세워진 검은 색 카니발을 발견했다. 운송업체 기사는 매일 지나는 좁은 골목길에 세워진 차량 때문에 이동이 불편했고 10일째 차량 안을 확인하다가 한 남자가 사망해 있는 걸 발견하고 8일 오전 9시 20분께 경찰서에 연락을 했다.”

- 악취가 심했는데 주민들의 신고는 없었는지.

“인근 주민들로부터 악취가 난다는 증언은 확보했다. 발견 당시, 시신이 심하게 부패돼 악취가 풍겼지만 크게 의심하는 사람은 없었던 걸로 보인다.”

- 시신의 상태는 어땠나.

“얼굴 형태는 남아있었으나 이목구미는 알아보기 힘들 정도로 심하게 부풀어 있었고 복강 내에 가스가 차서 배 역시도 부풀어 있었다. 안재환은 노란색 티셔츠와 반바지를 입고 있었고 운전석 뒤에 의자를 완전히 젖히고 반듯하게 누워있었다.”

- 차량 안은 어땠나.

“심하게 어질러져 있었고 안재환이 누워있던 좌석 옆에 소주병 4개가 놓여있었다. 그 옆에는 연탄 화로가 있었는데 밑바닥에 있던 연탄은 완전 연소된 상태였으며 또 다른 연탄은 밑에만 그을려 있었다. 차량의 문이 잠겨있었던 것으로 보아 밀폐된 차량 안에서 일산화탄소에 의한 질식사로 사인을 추정하고 있다.”

- 유서 내용은 뭐였나.

“유서는 A4 종이로 모두 3장이었다. 정확한 내용은 보지 못했지만 아내 정선희에게 보내는 내용이었다.”

- 정선희는 시신을 확인했나.

“낮 12시 전 병원에 들러 시신을 확인한 걸로 알고 있다.”

- 유가족들은.

“안재환 씨 부모가 일흔 살이 넘은 노인으로 알고 있다. 아들 사망 소식을 듣고 안정을 위해 삼성동 자택에 머무르고 있다.”

- 차량이 하계동에서 발견된 이유는.

“정선희 씨의 친정집이 근처다. 안재환은 그동안 부모 집과 정선희 친정집을 오가며 거처를 옮겨 다닌 걸로 알고 있다. 현 거주지는 한남동으로 알고 있다.”

- 예전에 실종신고는 없었나.

“실종신고는 그동안 1건도 없었다.”

- 타살 가능성은.

“현재까지 정황은 자살에 무게를 두고 있다. 하지만 타살 여부도 염두하고 수사를 진행중이다.”

- 시신 부검을 이루어지나.

“유가족 동의가 필요하고 검찰이 결정할 문제다. 경찰은 사고 경위를 조사할 뿐이다.”

홍재현 기자 hong9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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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재환씨 웃는 모습이 참 보기 좋았는데-
처음 소식을 접하고 너무나 깜짝 놀랐어요 ㅠ
그래서 기사를 하나하나 보다가 포스팅 합니다.
정말 너무 안타깝고 무섭기도 하네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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