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12월 26일 금요일

김동률 입대 전날에 장혜진, 김동률, 김현철 셋이 모여 만든 명곡

단 한 번 녹음해서 앨범에까지 실린 , 특별한 사연이 있는 노래

1994년 어느 늦은 밤
김동률 작곡, 김현철 작사 및 편곡, 장혜진 노래
1994년 장혜진 3집 수록곡


작곡/작사/가수 조합 부터가 굉장하다.
정말 김동률다운 피아노곡이며, 김현철스러운 서정적인 가사, 그리고 장혜진만의 보이스!!



아래는 이데일리 기사에 나오는 '1994년 어느 늦은 밤'에 얽힌 사연


1994년 11월, 김동률이 군에 입대하기 바로 전날. 장혜진, 김동률, 김현철은 서울의 한 녹음 스튜디오에 모였다. 다음 날 입대를 위해 머리를 짧게 깎은 김동률은 모자를 푹 눌러 쓰고 있었고 김현철은 녹음 당일까지 쓰지 못했던 가사를 녹음실에 와서야 써내려가기 시작해 장혜진을 애타게 했다.

김현철이 전해준 가사를 들고 녹음실에 들어간 장혜진은 연습 삼아 읊조리듯 노래를 부르기 시작했다. 그러다 감정이 복받쳤던 것. 장혜진은 당시의 느낌을 “너무 슬픈 영화를 한 편 본 기분이었다. 노래를 부르다 나도 모르게 감정이 이입돼 울컥했다”고 전했다.

녹음실에서 나온 장혜진에게 감탄과 박수 세례가 쏟아졌다. 장혜진은 스태프들이 자신을 놀리는 줄 알고 미안하다며 이제 정식으로 녹음 해보자고 했다. 하지만 스태프들의 박수는 ‘최고’라는 의미였다.

장혜진은 울먹임 때문에 음정도 틀렸다며 다시 녹음하자 했지만 김현철, 김동률, 스태프들은 한 목소리로 “그 느낌이 좋다”고 말했고 이로 인해 오랫동안 많은 이들의 기억에 남아있는 또 하나의 명곡이 탄생하게 됐다. 지금까지도 그녀의 팬들은 ‘1994년 어느 늦은 밤’을 장혜진의 노래 중 최고의 곡으로 꼽는다.

장혜진은 “요즘도 그 노래를 부를 때마다 묘한 희열을 느낀다”는 말로 ‘1994년 어느 늦은 밤''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내 보였다.




또한 이 노래는 유미, 이은미, 김범수 등의 가수가 리메이크가 될 정도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으며,
2008년에 방영한 KBS 드라마 '태양의 여자'에서 배우 이하나가 불러서 화제가 되기도 하였다.
-후반부(..내가 그대를 얼만큼 사랑하고 있는지를..)에 장혜진의 감정이 최고조로 달한 보이스가 매우 끌린다.



오늘밤 그대에게 말로 할수가 없어서
이런 마음을 종이위에 글로 쓴 걸 용서해

한참을 그대에게 겁이 날만큼 미쳤었지
그런 내 모습 이제는 후회할지 몰라

하지만 그대여 다른건 다 잊어도
이것만은 기억했으면 좋겠어

내가 그대를 얼만큼 사랑하고 있는지를
사랑하는지를

외로이 텅빈 방에 나만 홀로 남았을 때
그제야 나는 그대 없음을 알게 될지 몰라

하지만 그대여 다른건 다 잊어도
이것만은 기억했으면 좋겠어

내가 그대를 얼만큼 사랑하고 있는지를
사랑하는지를

그대 이제는 안녕

1994년 어느 늦은 밤

2008년 12월 19일 금요일

[100분토론] 400회특집 토론자들 토론 평점

어제(12월18일) 100분토론이 400회 특집으로 그야말로 토론SHOW를 했다.

네티즌 인기투표로 뽑은 토론참가자들이 참여했는데,

홍준표 의원이 불참하게 되는 등 우여곡절끝에 아래와 같이 참여 했음.

 

 

어제 토론SHOW를 시청한 결과..

 나름 주관적으로 평점을 매겨 본다.

 

평 점

 

[진보(?) 쪽 논객들]

유시민 (전장관) : 7점 - 차분한 말투 속의 촌철살인이 돋보임,

                                   차기 대권주자의 포쓰 굳힘

진중권 (교수) : 7.5점 - 킬러의 본능 어김없이 발휘, 유시민과는 적과의 동침,

                                   머리속에 삽밖에 없다는 발언이 가장 인상적인 플레이였다.

전병헌 (민주당 의원) : 5점 - 여당의 윙어로서 열심히만 뛰었다.

신해철 (대중가수) : 6점 - 현란한 개인 플레이로 홈팬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다.

                                      얼마전 나온 NEXT앨범을 100분토론에서 홍보에 성공도 함

                                      하지만 상대 수비수들이 자신의 개인기를 무시하자,

                                      혼자 격양되어  결국 패널티 킥 까지 실축함 (자폭)

김제동 (방송인) : 6점 - 중도 좌파라고 밝혔듯이 어느 한 쪽에 치우치지 않고

                                   자신만의 색깔을 보여줌. 본격적 토론에는 제대로 섞이지는 못했음,

                                   주로 논쟁의 마무리 멘트 담당. 올림픽 얘기를 할 때,

                                   이승엽의 금메달이 자신에 집에 있다고 자랑하는데에는 성공

 

 

[보수 논객들]

전원책 (변호사) : 7.5점 - 100분토론의 전거성의 이미지를 다시 한번 보여줌,

                                     양 패널 사이에서 중도 보수의 독고다이를 발휘.

                                     무결점의 반공주의자

나경원 (한나라당 의원) : 6점 - 한나라당의 입장을 대변하여  전혀 새로울 것 없었음.

                                             웃는 모습이 카메라빨은 잘 받으시는듯

제성호(법대교수) : 4점 - 옛날 뻥축구의 추억속에 빠져사시는듯한 인상 보여줌,

                                     얌전한 뉴라이트

이승환(변호사) : 4점 - 볼을 제대로 만져보지 못함,

                                  여당의 예스맨

 

 

 

이번 토론에 쏟아져 나온 어록들

 

"엉뚱한 '동방신기'나 '비'를 유해매체로 지정할 것이 아니라, 국회 자체를 유해 장소로 지정하고 뉴스에서 차단하는 게 좋지 않을까. 19금이다." (신해철)

 

"민주주의가 후퇴하고 있다. 노무현 대통령 때만 해도 욕할 수 있었다. 대통령 욕하는 게 국민 스포츠였다. 그런데 지금은 경제 예측을 해도 사법처리한다는 협박을 받는다." (진중권)

 

"이명박 대통령께선 박정희 대통령에 대한 어떤 향수를 가지고 있는지 모르겠지만, 국민들이 지금 보고 있는 것은 전두환의 모습이지 박정희의 모습이 아니다." (신해철)

 

"계획은 내 안에 있고 너희들은 움직여라. 나는 두뇌고 너희들은 수족이다. 그런데 문제는 두뇌 속에 든 게 삽 한 자루밖에 없다, 라고 할 때 큰 문제가 발생한다." (진중권)

 

"고양이는 쥐를 잘 모른다. 쥐가 막다른 골목에 몰려서 얼마나 무서운지를." (유시민)

 
"욕 많이 먹으면 오랜 산다는데, 난 이미 영생의 길에 접어 들었다." (신해철)
 

2008년 12월 17일 수요일

데이터요금제에 발목잡힌 전지전능 옴니아

드디어 옴니아가 출시가 되었다.

 

T옴니아의 출고가는

4G T*OMNIA(SCH-M490) 모델: 96만 8천원 (VAT 포함)
6G T*OMNIA(SCH-M495) 모델: 107만 8천원 (VAT 포함)

 

 

비싼만큼 이름도 전지전능 옴니아다 ㅋㅋ

윈도우 모바일이 OS로 들어간 스마트폰이니만큼

컴퓨터에서만 할 수 있었던 것을 요 스마트폰에서도 할 수 있다는거..

 

그런데 벌써부터 옴니아 사용자는 두 가지 이유때문에 울상이다..

 

1. 무선랜(와이파이)를 쓸 수 있다는것 까지는 좋다.

그런데 요 와이파이는 이동시에는 쓸 수 없다.

만약 와이파이를 쓰다가 이동을하게 되면 자동으로 무선접속이 WCDMA망으로 바뀐덴다.

그럼 문제는,자기도 모르게 무선데이터접속료가 나가게 된다는거..

이걸 고치거나, 최소한 경고창으라도 띄울려면 윈도우 모바일OS를 고쳐야 해서

SKT는 MS가 손봐주길 기다려주는 입장 (일단 이달중으로 자동접속 제한할생각이라고는 한다.)

 

하지만 이보다 더한 문제가 있으니

2. SKT 데이터요금제는 옴니아의 전지전능에 발목을 잡았다.

WCDMA로 무선인터넷을 하려면 데이터접속료를 내야한다.

그리고 그 인터넷은 풀브라우징일텐데.왜냐면 옴니아는 전지전능하기때문에.

 

하지만 데이터요금제는 어떤가?ㄷㄷ

월정액 만원짜리 요금제(데이터퍼펙트 요금제)는 한달에 32MB어치 인터넷을 할 수 있다

NET1000(월정액 2만3500원)요금제는 한달에 1000MB 할 수 있다.

과연 풀브라우징으로 32mb, 1000mb이라면,,인터넷을 얼마나 할 수 있을까?

 

 

 

SKT는 데이터요금제부터 제대로 된 것을 들고 나왔어야 했는데 비싼폰만 앞세워서서

원성을 듣고 있다. 그나저나 T에서 블랙베리도 나온다던데.. 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