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9월 23일 화요일

애플 아이팟 국내 상륙.. 삼성도 10월 '반격'

애플이 2세대 아이팟 터치 등 신제품을 선보인 데 이어 삼성전자가 10월 신형 MP3 플레이어를 출시하는 등 '토종' 대 '외산'간 격돌이 또 다시 불붙었다. 시장 점유율에서는 토종 브랜드가 앞서지만 애플은 '3G 아이폰'의 글로벌 바람몰이에 힘입어 반격을 꾀한다는 복안이다.

23일 애플코리아는 4세대 아이팟 나노와 2세대 아이팟 터치 등 4가지 아이팟 신 모델을 출시했다. 지난 9일 미국 시장에 선보인지 14일 만에 국내에 출시된 이들 제품은 한층 강화된 기능과 다양한 색상으로 인기몰이에 나섰다. 특히 아이팟 터치는 음성 통화만 빠졌을 뿐 디자인과 기능이 3G 아이폰과 비슷해 상당한 관심을 얻을 것으로 애플측은 기대하고 있다.
 
함께 선보인 아이팟 나노는 두께가 6.2mm로 아이팟 제품 중 가장 날렵한 몸매를 뽐낸다. 또한 아이팟 터치에만 있던 '중력 가속도' 기능을 탑재해 '모션 셔플'(흔들어서 곡을 정렬시키는 기능) 등이 가능하다. 가격도 기존에 22만원이던 8GB 모델이 18만원으로 떨어진 대신 16GB(24만원)이 새롭게 출시됐다.
 
애플코리아 관계자는 "아이팟은 2001년 10월 첫 판매 이후 전 세계적으로 1억6000대가 판매되는 등 연일 흥행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다"면서 "세련된 디자인과 브랜드 파워를 앞세워 국내에서도 점유율을 높여 나갈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대해 삼성전자와 레인콤 등 토종 업체들은 경계심을 늦추지 않으면서도 기능과 가격에서 경쟁 우위를 자신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29일 독일 'IFA 2008'에서 공개한 MP3 플레이어 'YP-Q1'을 오는 10월 출시, 애플의 추격을 따돌린다는 복안이다.
 
옙 Q1은 보다 강화된 음질에 2.4인치 TFT LCD와 FM 라디오, 녹음 등 다양한 기능을 탑재해 시장의 주도권을 이어갈 것으로 삼성측은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지난 5월 선보인 '옙P2 DMB'가 16대 9 터치스크린과 블루투스, 지상파 DMB 등으로 선두 질주에 힘을 실어줄 것으로 내심 자신하고 있다.
 
삼성측에 따르면, 국내 MP3 플레이어 시장 규모는 연간 250만대 수준으로 삼성이 40%대로 1위를 달리는 가운데 레인콤이 20%, 애플이 10% 안팎으로 뒤를 잇고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8월까지 판매량이 75만대를 돌파, 연간 판매량 120대가 무난하다"면서 "국산 브랜드는 기능과 편의성이 뛰어나 아이팟이 그 벽을 넘기 어려울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레인콤은 당장 신제품 출시 계획이 없지만 지난 8월 중순 출시한 '아이리버 스핀(SPINN)'에 거는 기대가 크다. 아이리버 스핀은 손가락으로 돌려 메뉴를 고르는 '스핀 휠(SPINN WHEEL)'을 탑재하는 등 아날로그적 감성으로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레인콤 관계자는 "스핀은 1,2차 예약판매에서 1000대 가까이 팔리며 기대 이상으로 선전하고 있다"면서 "이번에 출시된 아이팟은 슬림해진 것 외에는 별다른 특징이 없어 크게 개의치 않고 있다"며 경쟁 우위를 자신했다.

 

드디어 나오는 것인가?

정말 끌리네요~

삼성에서 굉장한게 나오길 기대하며^^

댓글 1개:

  1. 스핀.



    일단 전문가쪽 그쪽 의견은 스핀 별로라는 소리가 많고,

    실제로 알립 자게 가보니까 잔버그 동영상도 있고,



    하도 욕먹길래 직접 가서 만져본 결과, 디자인도 좋고, 돌리는 컨텝도 좋고, 터치의 결합도 좀 괜찮았습니다.



    진동도 넣은것도 정말 신선합니다.



    다만, 클릭스에 비해 제한적인 UCI, 터치보다 높은 가격, 잔 고장, 최저 DMB수신률을 자랑하더라고 하더라구요.

    (자게 종합)



    그러나, 일반인이 사용하기에는 전혀 무리가 없는것 같습니다. 더군다나 디자인 만큼은 최고니까요.

    (좀 찾아보신분은 터치로 넘어가시겠지만요.)



    그러나 스핀은 괜찮은 제품엔 틀림없지만, 가격이 좀 그렇네요.





    터치.



    레인콤 관계자가 터치는 전 보다 두께만 줄었다고 했는데,

    더 무서운것은 역시나 'iTunes'네요.



    앱스토어의 무한한 가능성과 재미는 터치의 가치를 상상 이상 높여줄겁니다.



    다만, 미국이나 다른나라는 괜찮겠지만, 과연 한국에서 앱스토어를 쓰는 사람이, 아는사람 빼고 얼마나 될지는 미지수입니다. ㅠ.ㅠ



    그리고, 사람들이 맛보면 절대 잊혀지지 않는다는 그 A/s...





    삼성.



    일단 보자마자 "저.건.뭥.미?" 였습니다.

    기사 내용읽어보니, P2DMB에 묻혀갈려는것 같은데요.



    높은 점유율/인지도, P2 DMB에 묻어가려는 Q1으로 보이네요.(기사상만 봤을땐)



    제일 무난해서, 사람들이 많이 선택하기도 할것같네요. (가격이 싸게나온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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