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10월 23일 목요일

'G1폰'이 기댈 곳은 '구글 안드로이드'뿐?

[지디넷코리아] 티모바일USA는 22일(현지시간) 구글이 개발한 모바일 운영체제(OS) ‘안드로이드’를 탑재한 첫 스마트폰 단말기 ‘티모바일 G1’을 미국 전역에서 공식 판매하기 시작했다.

이에 따라 미국인은 보스턴·시카고·댈러스·LA·미네아폴리스·뉴욕·시애틀 등 티모바일의 3G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전미 각 도시의 판매점에서 G1폰을 구입할 수 있다. 21일저녁에는 공식판매에 앞서 샌프란시스코에서 먼저 매장 판매가 시작됐다.

대만 HTC가 제조한 G1폰은 3G에 대응하고 터치스크린과 풀쿼티(QWERTY) 키보드를 탑재했으며, GPS 기능 및 와이파이와 블루투스 접속 기능도 있다.

하지만 많은 이용자들에게 매력적인 점은 휴대폰 자체의 디자인도 다양한 기능도 아닌 오픈소스인 ‘안드로이드’ 소프트웨어라는 것이 주된 평가다.

안드로이드를 무기로 구글은 기존 통신 비즈니스를 깨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안드로이드는 구글의 각종 서비스와 밀접하게 결합해 구글의 활동영역은 모바일 인터넷까지 확장됐다.

미국 씨넷리뷰 역시 G1폰의 디자인이나 기능에 대해서는 “매력이 없다”고 혹평한 반면 “진짜 매력은 구글 안드로이드 플랫폼”이라며 안드로이드를 추켜세웠다. “안드로이드는 스마트폰을 보다 개인적이고 강력하게 만들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 이유다.

하지만 씨넷리뷰는 또 “아직까지 모바일에서의 개인서비스 영역은 제대로 구축되지 않은 상태이기 때문에 G1을 환영할 사람은 일반인이나 비즈니스맨보다는 얼리어댑터나 가젯을 좋아하는 사람들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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