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8월 29일 금요일

성우전자, 휴대폰카메라 셔터 '국산화' 성공

국내 한 중소기업이 휴대폰카메라에 들어가는 셔터를 국산화하는 데 성공했다.
셔터는 카메라에 들어오는 빛의 양을 조절하며 화면상 노이즈 유발요소를 제거,
선명한 데이터를 얻을 수 있게 한다.

지금까지 전세계 셔터 시장을 일본의 코팔이 장악해 우리 업체들은 전량 수입에 의존해왔다.

5일 성우전자(대표 조성면)는 휴대폰카메라용 셔터를 상용화했으며,

지난달부터 국내 휴대폰제조사의 800만화소 카메라폰에 공급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내업체중 휴대폰카메라용 셔터를 개발했거나 개발중인 곳은 있으나,

상용화에 성공해 실제 제품에 공급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금까지 개발된 셔터들은 휴대폰제조사의 까다로운 신뢰성테스트를 통과하지 못했다.

 크기나 먼지 하나에도 민감하게 반응하는 광학 부품의 특성을 맞추는 것이 상당히 어려웠기 때문이다.

성우전자의 셔터는 구동면적이 두께 2.1mm, 폭 0.8mm로 초소형인데다 스피드도 1/2000초에 불과하다.

시중에 나와있는 컴팩트 디지털카메라의 셔터 스피드(1/2000∼1/4000초)에 견줄만한 성능이다.

[전자신문 '08.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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