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12월 19일 금요일

[100분토론] 400회특집 토론자들 토론 평점

어제(12월18일) 100분토론이 400회 특집으로 그야말로 토론SHOW를 했다.

네티즌 인기투표로 뽑은 토론참가자들이 참여했는데,

홍준표 의원이 불참하게 되는 등 우여곡절끝에 아래와 같이 참여 했음.

 

 

어제 토론SHOW를 시청한 결과..

 나름 주관적으로 평점을 매겨 본다.

 

평 점

 

[진보(?) 쪽 논객들]

유시민 (전장관) : 7점 - 차분한 말투 속의 촌철살인이 돋보임,

                                   차기 대권주자의 포쓰 굳힘

진중권 (교수) : 7.5점 - 킬러의 본능 어김없이 발휘, 유시민과는 적과의 동침,

                                   머리속에 삽밖에 없다는 발언이 가장 인상적인 플레이였다.

전병헌 (민주당 의원) : 5점 - 여당의 윙어로서 열심히만 뛰었다.

신해철 (대중가수) : 6점 - 현란한 개인 플레이로 홈팬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다.

                                      얼마전 나온 NEXT앨범을 100분토론에서 홍보에 성공도 함

                                      하지만 상대 수비수들이 자신의 개인기를 무시하자,

                                      혼자 격양되어  결국 패널티 킥 까지 실축함 (자폭)

김제동 (방송인) : 6점 - 중도 좌파라고 밝혔듯이 어느 한 쪽에 치우치지 않고

                                   자신만의 색깔을 보여줌. 본격적 토론에는 제대로 섞이지는 못했음,

                                   주로 논쟁의 마무리 멘트 담당. 올림픽 얘기를 할 때,

                                   이승엽의 금메달이 자신에 집에 있다고 자랑하는데에는 성공

 

 

[보수 논객들]

전원책 (변호사) : 7.5점 - 100분토론의 전거성의 이미지를 다시 한번 보여줌,

                                     양 패널 사이에서 중도 보수의 독고다이를 발휘.

                                     무결점의 반공주의자

나경원 (한나라당 의원) : 6점 - 한나라당의 입장을 대변하여  전혀 새로울 것 없었음.

                                             웃는 모습이 카메라빨은 잘 받으시는듯

제성호(법대교수) : 4점 - 옛날 뻥축구의 추억속에 빠져사시는듯한 인상 보여줌,

                                     얌전한 뉴라이트

이승환(변호사) : 4점 - 볼을 제대로 만져보지 못함,

                                  여당의 예스맨

 

 

 

이번 토론에 쏟아져 나온 어록들

 

"엉뚱한 '동방신기'나 '비'를 유해매체로 지정할 것이 아니라, 국회 자체를 유해 장소로 지정하고 뉴스에서 차단하는 게 좋지 않을까. 19금이다." (신해철)

 

"민주주의가 후퇴하고 있다. 노무현 대통령 때만 해도 욕할 수 있었다. 대통령 욕하는 게 국민 스포츠였다. 그런데 지금은 경제 예측을 해도 사법처리한다는 협박을 받는다." (진중권)

 

"이명박 대통령께선 박정희 대통령에 대한 어떤 향수를 가지고 있는지 모르겠지만, 국민들이 지금 보고 있는 것은 전두환의 모습이지 박정희의 모습이 아니다." (신해철)

 

"계획은 내 안에 있고 너희들은 움직여라. 나는 두뇌고 너희들은 수족이다. 그런데 문제는 두뇌 속에 든 게 삽 한 자루밖에 없다, 라고 할 때 큰 문제가 발생한다." (진중권)

 

"고양이는 쥐를 잘 모른다. 쥐가 막다른 골목에 몰려서 얼마나 무서운지를." (유시민)

 
"욕 많이 먹으면 오랜 산다는데, 난 이미 영생의 길에 접어 들었다." (신해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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